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방송사 안 틀면 우리가 올릴 것"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2/01/15 [23:32]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방송사 안 틀면 우리가 올릴 것"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2/01/15 [23:32]

이른바 '김건희 7시간 녹취록'으로 불리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국민의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통화녹취록의 방송에 대해 서울 서부지방법원(박병태 수석부장판사)은 14일 일부를 인용했으나 그 일부를 제외한 전체부분의 방송을 허용했다. 

 

▲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이날 법원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 관련 발언 등은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면서도, 김건희씨가 대선후보의 부인으로서 국민적 관심을 받는 '공적 인물'이기 때문에 녹취록 내용은 "단순히 사적 영역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고,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방송금지 필요성이 없다고 봤다.

 

또 김건희씨 측의 대화 녹음 수집절차 위법성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이 사건 녹음파일은 통신비밀보호법에서 녹음 등을 금지하는 '공개되지 않은 타인간 대화'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다"라고 판시했다. 이에 MBC는 법원의 이 같은 취지에 맞게 방송할 것임을 밝혔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방송이후의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런데 이날 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 김건희씨 발언으로 추정되는 판결문 요지가 정리된 문서들이 인터넷 등에 돌면서 김씨의 발언 수위를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더욱 국민의힘은 전전긍긍하는 중이다. 즉 방송 내용에 대한 수위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재판에서 MBC측은 시중에 떠돌고 있는 김건희씨 발언들 중 차마 방송에 내기 어려워 자진포기한 내용이 무려 5개나 된다. 하지만 그 외에도 육성 전체를 내보내기 어려운 것이 워낙 비속어가 많고 부부 관련 수위가 높은 사적 발언이 많아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재판부가 방송 불가라고 판정을 내린 "정권 잡으면 가만 안 둘 것이다"라고 언론사들을 협박하는 내용과 "내가 웬만한 무속인보다 낫다. 점을 좀 볼 줄 아는데, 내가 보기에는 우리가 청와대 간다" 등의 내용이 있음을 볼 때 공개될 내용의 수위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건희씨 본인도 6개월 가량 이 기자와 통화를 했기 때문에 그 자신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기억을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방송금지 가처분도 개략적으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충격적인 부분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가 검찰의 기획이고 자신이 검찰권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자랑하는 부분, 아울러 정권을 잡고 청와대에 입성하면 그동안 밉보인 불특정 다수를 감옥에 보낸다는 말은 김씨가 국민을 맘대로 다룰 수 있다는 자만감의 표시"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실상 '윤석열 캠프' 실세는 윤핵관에 앞서 김씨 자신임을 인증하는 발언도 상당수 있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최순실보다 더 막강한 막후 실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인터넷과 SNS에 떠도는 내용 일부는 대략 맞는 것 같다"고 말하고 "녹취록에 '한동훈 검사 관련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만약 대형 언론사들이 이런 중요한 내용을 방송하지 않을 경우 법적 처벌을 감수하고서라도 우리가 직접 전체 통화 내용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 대표는 '7시간 녹취록'으로 말하지만 실은 전체 분량이 8시간에 가까운 7시간 45분가량임을 말하고 "김건희씨와의 통화는 반년 동안 모두 53차례라고 소개했다

 

특히 "처음부터 소속과 기자 신분을 밝히고 통화가 이뤄졌고, 김건희씨가 먼저 전화를 걸어온 적도 있다"며 "모든 언론사가 겁을 먹고 대한민국 언론이 보도 않겠다고 하면 이게 우리가 시리즈로 할 거"라고 다시 강조, 이를 그대로 묻을 뜻이 없음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모든 유튜버들한테 공개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하는데 누구나 같이 생방송 계속 할 수 있다"며 "그래서 100개가 될지 50개가 될지, 대한민국 모든 심지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튜버들도 우리 거 갖다가 방송해라 이렇게 해서 그렇게 방송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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