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박근혜 탄핵은 보수가 한 것...우릴 대선후보로 만든 건 진보"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1/16 [20:57]

김건희 "박근혜 탄핵은 보수가 한 것...우릴 대선후보로 만든 건 진보"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2/01/16 [20:57]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윤석열 대선후보를 만든 것은 민주당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보수(국민의힘)'라고 말했다.

 

▲ MBC 스트레이트 영상 갈무리    

 

16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는 오후 8시 20분 예고된대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김씨가 주고 받았다는 전화통화 7시간 45분의 내용 중 법원의 방송불허로 방송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발언 중 간추린 내용들을 약 15분 정도에 걸쳐 방송했다.

 

그런데 이 짧은 시간 동안 방송된 내용 중 확실한 것은 윤 후보의 선거 캠프에 김씨가 매우 깊게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그는 자신이 캠프를 직접 움직이고 있음을 과시하며 "캠프에 사람이 없다. 네가 와서 좀 해라 내가 시키는 거 하면 된다 보수는 잘하면 1억을 주겠다" 등의 제안을 했다.

 

▲ MBC 스트레이트 영상 갈무리     

 

이 외에도 김씨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매우 분명하게 밝히고 있으며 우리 정치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분명한 기준을 갖고 있었다.

 

즉 "박근혜 탄핵은 문재인이 아니고  보수가 했다" "민주당이 우리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었다" "보수는 돈을 주기 때문에 미투가 안 터진다." "안희정이 불상하다. 사실 윤석열은 안희정 좋아했다" 등의 발언을 통해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매우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윤석열이)누가 대통령후보 될 거 생각이나 했겠느냐? 정치 모른다. 우리를 키워준 것은 민주당이다. 보수가 키워준 것 아니다"등도 말했다.

 

 

나아가 "조국 수사는 너무 키웠다. 그런데 (우리가) 키운 것이 아니고 민주당이 키웠다" "누가 어떻게 된 지 모르는데 이재명 쪽에도 선을 넣어서 양다리를 걸쳐라" "우릴 도우면 나중에 대통령 되면 네가 좋을 거다" 등등 대통령 선거도 정치도 '거래' 와 '사업'적 구도로 접근하고 있음도 알게 했다.

 

아울러 세간에서 지적하는 줄리문제, 양재택 검사와의 동거 밀월여행 등에 대해 비교적 솔직하게 들리는 발언으로 제기된 의혹이 거짓임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떤 어머니가 돈도 많은데 딸을 그렇게 만들고 이용하겠는가 등으로 설득력있게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방송으로 윤석열 후보가 상처를 입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국민의힘이 스스로 사건을 키워 MBC의 시청률을 높여주는 홍보활동만 한 셈이 아닌가 하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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