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대째 충청의 아들, 대전을 4차산업특별시로 만들겠다"

이준화 기자 | 기사입력 2022/01/21 [23:31]

윤석열 "4대째 충청의 아들, 대전을 4차산업특별시로 만들겠다"

이준화 기자 | 입력 : 2022/01/21 [23:3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충청의 아들을 강조하며  "대전을 4차산업특별시로 만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1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대전광역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전이 키워온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전광역시 선대위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준화 기자

 

이날 윤 후보는 대전이 과학도시임을 말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바로 과학기술"이라며 "과학기술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을 우리가 세계 최선두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과학 수도, 4차산업특별시로 만들겠다"는 윤 후보는 충청권에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최첨단 산업단지인 '중원 신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도 공약했다. 특히 "중부 내륙 지역에 단편적으로 조성돼 있거나 계획된 산업연구단지를 총망라하겠다"며 "대전이 바로 이 신산업 벨트의 핵심 중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후보는 "제1 대덕 연구개발단지는 국방·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을 수십년간 선도해왔다"며 "이제 새로운 과학기술의 요람이 필요하다. 제2 대덕연구단지를 만들어 대전을 4차 산업의 중심지로 키운다"고  약 200만평 규모의 제2 대덕 연구 개발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에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을 과학의 수도 대전에 이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연구소, 민간 국방·과학기술 단지, 항공우주기술연구원 이 모든 게 합쳐지고 방사청이 이전되면 대전을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선대위 결의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     ©이준화 기자

 

윤 후보는 "중원 신산업 벨트 구상은 돈 없이는 안 된다. 자금을 매개해줄 대형 금융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의 지역 은행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충청권 일정을 시작하며 자신이 '충청의 아들'이란 점을 거듭 내세웠다.

 

윤 후보는 "저희 선조가 500년을 논산과 공주에서 사셨다"며 "저도 오래 전에 대전과 논산에서 기관장으로 근무를 했다. 이 곳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제게 기운을 북돋아준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 윤 후보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은 충남 공주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남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충남을 대한민국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기 위한 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 충남 선대위 결의대회에서 필승 의지를 다지는 윤 후보     ©이준화 기자

 

주요 공약으로는 △충청내륙철도·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국립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이다.

 

윤 후보는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내륙철도를 건설해 충남과 대전을 광역생활권으로 연결, 서해안 지역 철도 교통 취약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낙후된 중부권의 동서 간 교통망 개선을 위해 충남 서산~충북~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도 추진한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참석자들에게 두 주먹을 쥐고 들어올리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준화 기자

 

충남에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충남에 있어 온실가스 총량의 25%를 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후보는 탄소배출 중심 산업구조를 친환경·탈탄소·탄소중립으로 전환하고, 수소산업 국가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해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천안에 위치한 종축장 이전 부지를 첨단 국가산업단지로 조성, 천안 아산지역에 있는 자동차·디스플레이 산업과 연계해 국가산업을 견인하고 지역균형발전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서산 공군비행장을 활용해 민항건설을 추진, 충남지역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을 해소하고, 충남을 환황해권 산업 물류허브이자 충청권 관광산업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 연구개발 및 문화체육 기능 중심의 수도권 공공기관의 충남 이전도 공약했다. 또한 아산 경찰교육타운 부지에 국립 경찰병원을 설립하고, 내포신도시에 국립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해 지역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강 하구 및 장항제련소 일원 오염지역 재자연화와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해 생환경보호와 생태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유관순열사기념관 참배를 시작으로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대전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 대전지역 기자간담회, 대전 중앙시장 방문 등 충청권 표심잡기 행보에 나선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